인사이드 아웃, 당신 중심의 감정은 무엇?

 

 

1.대략적인 줄거리

 

이 영화는 라일리의 머릿속에 있는 컨트롤센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인간의 머릿속에 있는 감정들인데 그것은 기쁨, 까칠, 버럭, 소심, 슬픔입니다. 라일리의 시선을 통해 행동을 제어하게 되고 성격의 섬들이 모여 인격을 만들게 됩니다. 라일리는 최근에 이사를 하게 됩니다. 원래 살던 곳은 미국 북동부의 추운 지방인 미네소타였는데 그곳에서 친구들와 즐겁게 아이스하키를 하면 살았습니다. 하지만 새로 이사를 온게 된 곳은 캘리포니아입니다. 이전에 살던 곳과는 정반대되는 곳이었습니다. 또 이삿짐차까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가구도 없는 집에서 라일리는 아버지의 사업이 잘되지 않음을 알고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행복하지 않으면서 억지로 웃어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결국, 원래 살던 곳인 미네소타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서게 됩니다.

 

2. 애니메이션답지 않은 깊은 스토리

3D 애니메이션답지 않은 심오한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라일리의 컨트롤센터의 중심에는 각각 다른 감정이 나머지 감정들을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버지는 분노, 어머니는 슬픔, 그리고 라일리는 기쁨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지요. 세상 모든 아버지의 중심에는 분노라는 감정이 제일 크게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을 책임져야하고 그 부담감과 강박감은 현대를 살고 있는 모든 아버지들의 고통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감정은 분노가 컨트롤센터의 중심에 자리잡을 수 있는 배경이 되어있을것입니다.

그럼 어머니의 컨트롤센터의 중심에는 슬픔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노년의 어머니들이 느끼시는 외롭고 쓸쓸한 감정은 슬픔이 중심이 되어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 라일리는 어떨까요. 어린아이들처럼 기쁨이 중심이 되어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감정은 무엇이고 그 감정이 나를 어떻게 컨트롤해 나아가는지 궁금합니다.

라일리의 기쁨이는 항상 라일리를 기쁘게 해줘야 하는 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라일리의 인격형성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슬픔이를 라일리 주변에서 멀리 떨어놓으려 하고 근처에 오지 못하게 막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기쁨만이 라일리의 인격형성에 가장 중요할까요? 빙봉이라는 라일리의 어릴쩍 상상의 동물이 나오는데 빙봉이가 슬퍼할 때 기쁨이의 위로가 통하지 않음에 당황하게 되고 이를 본 슬픔이가 빙봉곁에가서 들어주고 위로해 주면서 슬픔을 함께하며 결국 다시 힘을 내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쁨만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때로는 슬픔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슬픔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쁨이 존재하는 것도 알게 되는 것이고 그 슬픔을 기쁨으로 채우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또 감정 계기판의 사이즈가 서로 다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라일리의 감정계기판이 제일 작고 상대적으로 어른들의 것은 크고 또한 복잡합니다. 이것은 아직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이 있는 어린아이들의 것이 작은 것은 당연하며 이런 아이들도 성장하고 성숙하면 그에 따른 삶의 희노애락을 통하여든 대인간의 관계형성을 통하여든 차츰 복잡해지고 거대해지는 그런 감정컨트롤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감정들은 의자에 앉아있지만 라일리의 감정들은 모두 서있습니다. 이것은 어느정도 감정의 조절이 가능하며 사회의 규정안에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는 어떻습니까? 컨트롤이 쉽지 않습니다.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보듬어주기에는 상당한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3. 내 감정선은

당신의 중심 감정은 무엇인가요? 저의 중심에는 희망이라는 감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희망이는 다섯가지 감정에는 없는데 말입니다. 사실 어느 한 감정만이 중심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러 감정이 뒤섞여서 무지개 같은 오묘한 감정을 가지고 그런 감정을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희망을 가지고 그 일을 행할 때 성취에 따른 기쁨과 실패했을 때의 슬픔과 분노가 일어나겠고 다시 일어서서 기운내는 용기와 희망말입니다.